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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지영희국악경연대회, 참가자와 실력 모두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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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04 17:31 조회2,9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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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3배가 넘는 204팀 몰려
종합대상, 일반부 박수정·고등부 전예빈 씨 수상
유가족 지성자 명인 심사 참여, 대회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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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포승읍 출신 국악인으로 민족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영희’ 선생을 추모하고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16회 평택 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려 3배가 넘는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대회의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지영희 선생을 기리고 국악 후계세대 양성을 위해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9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경연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까지 204팀의 참가자가 경연에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전했으며 특히 지영희 선생님의 유가족인 지성자 명인까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경연은 관악, 현악, 성악, 타악, 무용 등 5개 분야에서 실시됐다. 마지막 날 결선에서 종합대상은 ▲일반부는 무용부문의 박수정 씨 ▲고등부는 무용부문의 지평선고등학교 3학년 전예빈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국회의장상과 상금 300만 원, 고등부 종합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평택시와 지영희기념사업회의 관심과 열정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질서정연하고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제16회 평택 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는 해마다 신청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국 최고의 대회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영희 선생의 유족인 지성자 씨는 “아버지가 이뤄놓은 국악 연주와 업적을 오늘에 다시 계승하기 위해 이처럼 성대한 경연대회를 준비해준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경연에서 많은 분들이 선전해서 우리 국악계를 이끄는 소중한 자원으로 성장해주길 기원한다”고 경연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아직까지 하와이에 잠들어계신 지영희 선생과 성금연 여사의 유해를 평택으로 모셔오는 사업을 평택시가 추진 중에 있다”며, “묘소 이전과 함께 생가 복원이나 지영희·성금연 선생의 국악 업적을 계승해 평택이 전통음악을 발전시켜온 도시라는 점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의 대회장인 오중근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우리음악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을 때 지영희 선생은 오직 국악을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마을을 다니며 우리 음악을 채보하고 연주하는데 힘쓰셨다”며, “오늘과 같이 국악을 피아노와 관현악곡으로 연주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지영희 선생의 가장 큰 업적이며, 국악이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됐다”고 지영희 선생의 공로를 평가했다.
경연대회와 더불어 지난 9월 1일 저녁에는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제7회 평택지영희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이 개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정기공연은 지영희 선생의 제자인 송선원 지영희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의 지휘로 연주됐으며 ▲채향순중앙무용단의 ‘풍고’ ▲광개토사물놀이 ‘사물판굿’ ▲소리사위예술단의 ‘꼭두각시’ ▲가야토리 ‘가야금병창’ 등이 함께 공연됐다.
특히 지영희 선생의 후예들인 평택 내기초등학교 지영희국악관현악단의 특별출연은 정기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평택 노을의 이미지를 국악으로 승화시켜 작곡한 관현악 ‘노을’이 초연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민족음악의 아버지이자 국악현대화의 선각자인 지영희 선생은 1909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에서 태어났다. 해금산조와 피리 시나위의 명인으로 악기·소리·춤 등에 두루 능했다. 경기 음악의 대가인 지영희 선생은 예인藝人이자 교육·지휘·작곡·악기개량 등 민족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경기지방의 무속가락을 근간으로 한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경기 대풍류’는 현재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다양한 악기 연주는 물론 소리와 춤에도 능했던 지영희 선생은 1941년 조선음악회를 창설했다. 1953년 대한국악원 산하 지영희고전음악연구소를 창설해 기악과 고전무용을 지도했으며,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고, 아내 성금연(成錦鳶)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의 예능보유자다.
 
■ 제16회 평택 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장원, 대상 수상자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상금 300만원)
▲무용부문 박수정
○고등부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100만원)
▲무용부문 지평선고등학교 3학년 전예빈
○초등부 장원(평택시장상, 상금 20만원)
▲관악-인천신송초등학교 6학년 김윤지 ▲현악-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백채린 ▲성악-죽백초등학교 6학년 권다겸 ▲타악-인천운남초등학교 5학년 표지훈 ▲무용-송북초등학교 5학년 고지우
○중등부 장원(평택시장상, 상금 30만원)
▲관악-국립전통예술중학교 3학년 김은지 ▲현악-국립전통예술중학교 3학년 이서영 ▲성악-국립전통예술중학교 1학년 김규리 ▲타악-국립전통예술중학교 3학년 권영웅 ▲무용-이충중학교 2학년 조수희
○고등부 장원(평택시장상, 상금 40만원)
▲관악-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 김남희 ▲현악-국립국악고등학교 2학년 박현채 ▲성악-국립전통국악고등학교 3학년 김태이 ▲타악-유경빈 외 12명 ▲무용-지평선고등학교 3학년 전예빈
○일반부 장원(경기도지사상, 상금 70만원)
▲관악-한양대학교 3학년 배주현 ▲현악-김인규 ▲성악-김보문 ▲타악-김민지 ▲무용-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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